■뉴욕증시, 새해 첫 주 하락세로 마무리...나스닥 0.96%
-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긴축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해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가 위축되며 하락세로 마감
- 다우지수, S&P500지수, 나스닥지수는 각각 0.01%, 0.41%, 0.96% 하락했고 이번 한 주간
S&P500지수는 약 1.9% 하락하며 연초 주간 하락률 기준으로 2016년 이후 가장 부진한 수준
- 미국 노동부에서 발표한 비농업 부문 고용은 시장 예상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실업
률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고용 지표의 세부 내용이 긍정적으로 해석되면서
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 지속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실얼률이 4% 아래로 하락한 것에 대해 '경제 회복의 역사적인 날'
이라며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계획이 미국 경제를 회복시키고 있다고 발언
■유럽증시, 미국 고용지표 주시 속 대부분 하락세
- 유럽증시는 미국의 지난달 고용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고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뒤 대부분 하락
■달러화, 고용지표 부진에 약세
- 달러화는 교용지표가 당초 전망보다 부진한 것으로 발표되고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행보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한 것으로 풀이되면서 약세로 돌아섬
-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56% 하락한 95.732
- 이날 발표된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9만 9천 명 증가했고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42만 2천 명 증가의 절반도 못한 수준으로 전월치 21만 명보다도 하회
- 12월 민간부문 고용은 21만1천 명 증가하는데 그쳤고, 공공 부문 고용은 1만 2천 명 감소
- 12월 실업률은 3.9%로 집계돼 월가의 예상치인 4.1%보다 우호적이고 전월 4.2%보다 개선
- 노동 참여율 등 고용 부문의 회복이 더디지만 다른 펀더멘털이 코로나19 위기에도 견고해
미국 경제의 기초체력이 긴축을 충분히 견딜 수 있다는 컨센서스가 연준을 중심으로 형성되며
부진한 고용지표가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를 막아서지는 못할 것으로 풀이
- 연준이 3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보고서도 늘어나면서 선물은 3월 금리 인상을 기
존의 80% 수준에서 90% 수준으로 올려 적용
■국제유가, 카자흐스탄 우려에도 새해 첫 하락...주간 4.91% 상승
- 유가는 새해 들어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날은 전장보다 0.7% 하락하며 마감
- 석유 수출국 중 하나인 카자흐스탄에서 연료 가격 급등에 항의하면서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
면서 원유 생산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유가를 꾸준히 지지하는 요인
- 카자흐스탄 최대유전인 텐기즈의 석유 생산량이 전일 감소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카자흐스탄이 하루 약 150만 배럴의 석유를 수출해 온 만큼 원유 생산에 영향을 줄
것을 우려했지만 아직까지 공급 차질은 나타나지 않음
- 리비아 원유 파이프라인 보수 작업으로 리비아의 원유 생산 규모는 지난해 최고 하루 130만
배럴에서 하루 72만 9천 배럴로 줄어들며 유가에 변수
-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의 여파가 원유 수요에 별로 타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금가격, 고용부진·달러약세에 0.5% 상승...주간 단위로는 1.7% 하락
- 금가격은 미국 12월 고용지표가 부진해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연준이 매파적 행보를 강화할 것이라는 경계감이 여전해 1,800달러 선 회복에는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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