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 수혜주 첫손에 꼽히는 현대건설이 숙원 사업인 한국전력 용지 개발 사업의 연내 착공과 연간 영업이익 1조원에 재도전 중이다.
대북 사업이 중장기 프로젝트라면, GBC는 향후 3년 실적을 좌우하는 대형 사업으로 두 사업 모두 이달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 들어 주가 상승 속도가 실적 개선 속도를 넘어서고 있지만 이들 3대 호재가 동시에 터지면 이 같은 주가 고점 논란도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BC 건축을 위한 서울 한전 용지 이용계획 안건의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상정 요청이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접수됐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현대건설 영업이익은 1조1028억원으로 추정돼 작년(9861억원)보다 1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로선 1년치 영업이익의 3배 규모 공사를 수주한 셈이다.